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24~2027년 녹색기후기금(GCF) 2차 재원보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GCF의 주요 성과, GCF 2차 재원보충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먼저, 추 부총리는 GCF의 발전과 사무국의 송도 정착을 위한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글레마렉 사무총장은 GCF 유치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GCF의 긴밀한 협력이 GCF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추 부총리와 글레마렉 사무총장은 올해가 GCF 사무국이 2013년 송도에서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GCF가 그 규모와 역량이 성장하며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발전했고 높이 평가했다.
2015년 첫 사업 승인 후 현재까지 누적 209개 사업에 총 114억달러를 지원했다.
GCF가 지속해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수 있기 위해 2차 재원보충(2024~2027년)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초기재원과 1차 재원보충을 통해 203억달러를 조성했다. 2022년 7월 GCF 2차 재원보충 절차가 개시돼 주요 공여국은 공여전략 수립 중이며 오는 10월 고위공여회의 전에 발표가 목표다.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GCF의 주요 공여국으로서 한국 정부의 2차 재원보충 공여 계획 문의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국은 GCF 유치국으로서 초기재원과 1차 재원보충을 통해 GCF에 3억달러 공여 약속하고 이행 중이다.
2차 재원보충의 경우 향후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공여 규모 등을 적절한 계기에 발표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수시로 소통하며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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