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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 선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 국비 20억 확보
반도체 소재·부품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구미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 선도
구미시 디지털 뮬류서비스 실증사업 개념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를 선도한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이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선정 지자체 중 유일한 기초단체로 가장 많은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0억원 규모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력반도체 물류체인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물류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 사업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K-반도체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KEC디바이스, 물류혁명코리아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해 지역 주력 산업인 '전력 반도체'를 실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전력 반도체 특화 디지털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시행하며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사업으로 △전력반도체 특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출입 관리 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실증 △휴먼증강 기반 물류현장 디지털 생력화 실증 △디지털트윈 기반 반도체 물류센터 운영 최적화 실증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60개사의 물류비 절감, 리드타임 단축,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지역 전력 반도체 기업의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는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사업으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사업도 79억원 규모로 추진, 이 사업과 연계해 시의 물류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