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상 신한은행
사잇돌중금리·햇살론 등 적극 공급
최저신용층 불법 사금융 이탈 막고 채무조정 우수사례 발굴·홍보 앞장
파이낸셜뉴스가 지난달 23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정용욱 신한은행 부행장(오른쪽)이 금융위원장상(기관)을 수상한 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에 앞장서며 따뜻한 금융 문화를 구축했다. 지난 2013년 은행장 직속 사회책임경영위원회와 2021년 사회적금융 운영위원회 등 체계적인 서민금융추진 전략을 수립했고 수요자 중심 서민금융 지원에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을 갖춘 실질적 지원으로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2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기관)을 수상했다.
■서민금융 공급·지원 확대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저신용·저소득자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서민층 전용 '새희망홀씨대출'은 최근 2년간 누적 지원액이 5조3687억원에 달한다. 은행권 최다 지원 실적이다. 서민층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는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 최대한도를 500만원 상향했다.
금리단층 및 신용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마련된 사잇돌중금리 대출 역시 은행권 최다 공급을 기록했다. 중금리신용대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출시된 이 상품의 누적 지원액은 6358억원이다.
비대면채널 활성화로 '햇살론15' 공급 역시 크게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저신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햇살론 15 비대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1월 햇살론15을 2838억원 공급하며 타행 대비 압도적인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최대한도를 600만원 상향하며 최저신용자들을 제도권으로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햇살론 유스'도 출시일 이후 3594억원을 공급하며 지원실적 1위를 기록했다. 햇살론 유스 전체 취급액의 50% 정도를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며 사회초년생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함께 하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 역시 확대 중이다.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7월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9월 1.0%포인트 추가인하하며 현재 연말까지 특별감면금리 1.5%를 지원 중이다. 또한 차주 사망 및 3대 질병 등 발생 시 보험금을 통해 대출금을 변제할 수 있는 신한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무료 지원하고 있다. 취약차주의 예기치 못한 사고 및 질병 등 발생 시 채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3고(고이자·고물가·고환율)로 원금상환에 부담을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는 휴직, 실직 등으로 소득감소 시 원금분할상환 유예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새희망홀씨대출이 불가능한 고객들에게 신한저축은행과 햇살론 15 대출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햇살론15 거절 고객들도 서민금융진흥원 최저신용자 보증상품을 안내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당행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고객의 경우에도 불법 사금융 등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 재기·자활 지원 등 정책 부응
신한은행은 서민의 자활·재기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서민전용적금, 신용관리컨설팅, 채무조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상담 및 고용연계 업무협약(MOU)을 통해 서민금융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실천사례 발굴 및 홍보를 통해 은행 내 서민금융 실천문화 확산과 진정성 있는 서민금융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서민지원 정책에도 적극 부응 중이다.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15등 서민금융상품의 최대한도를 상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성 평가 서민금융 부문에서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3회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주관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는 2013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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