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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지난해 매출 6616억원 "사상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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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1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 마데카솔 센시아 등 선전해

동국제약, 지난해 매출 6616억원 "사상 최대 매출 기록"

[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9일 동국제약은 연결 기준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6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727억원으로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6%, 6.9% 증가한 1664억원, 1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해외사업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위드코로나 영향으로 OTC 부문은 모든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증대됐다. 야외활동이 늘면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출시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전립선암과 성조숙증에 쓰이는 항암제인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성장했다. 또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도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목표를 달성했다.

중동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제품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주사,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주사 등 기존 주요 수출품도 견고한 매출을 기록했다.

ETC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특허가 만료된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 SGLT2)가 출시되면서 제품 라인업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건강식품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뷰티사업은 국내에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사업에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온라인 쇼핑몰 ‘DK샵’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강화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