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gency workers extinguish fire in vehicles at the site of a Russian missile strike, amid Russia?s attack on Ukraine, in Kyiv, Ukraine March 9, 2023. REUTERS/Gleb Garanich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면서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서 인명 피해와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에 이뤄진 전국적 공습이다.
우크라이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일(현지시간)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해 미사일 81기, 자폭 드론 8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하르키우,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등 10곳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 주요 목표였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순항 미사일 34기, 자폭 드론 4기를 요격했으나, 나머지 미사일들로 인해 서부 르비우에서 5명, 남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 1명이 사망했다.
키이우에서 최소 2명이 다쳤고, 도시의 40% 지역에서 난방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공습으로 주요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보면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의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도 차단됐다.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긴 건 이번이 6번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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