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산림청, '재발화' 경남 합천 산불 10시간만에 진화

산불진화헬기 17대, 산불진화대원 206명 투입

산림청, '재발화' 경남 합천 산불 10시간만에 진화
산림청 산불진화대원들이 10일 경남 합천 용주면 야산에서 재발화한 산불의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오후 11시 44분 재발화한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야산 산불의 주불을 화재 발생 10시간01분만인 10일 오전 9시45분 진화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에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8대·지자체 8대·소방 1대)와 산불진화장비 6대(진화차 1대·소방차 5대), 산불진화대원 206명(산불예방진화대 116명·공무원 80명·소방 10명)을 투입했다.

전날 밤사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5m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산불피해지 상단부 진화가 완료된 곳에서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대피시켰던 인근 지역주민 25명을 최종 안전여부 확인 뒤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림 인근 불법 소각행위 적발 땐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는 만큼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