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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중학교 교사가 동료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성북경찰서는 중학교 교사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 흉기를 들고 동료 교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교무부장이던 A씨는 사건 전날 피해 교사가 교무회의 시간에 문제를 제기하자 고성과 욕설을 했다. 피해 교사는 이를 학교에 알리고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사건 당일 교무실에서 다른 교사를 모두 내보낸 후 폭력을 행사했다.
이때 피해 교사의 머리를 잡고 벽으로 밀친 후 지니고 있던 실습용 가위까지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피해자가 흉기를 막고 다른 교사들이 말리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이 일로 충격을 받고 병가를 냈지만 피의자는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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