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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역할 강화

울산시 해외사절단 태국 방콕 방문
유엔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과 협력 논의

울산시,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역할 강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개도국의 농업 및 농촌개발 지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개도국 의료취약지역 의료봉사단 파견과 개도국 의료진 초청 연수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기존 보건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환경복원, 도시숲 조성 등 울산시의 발전 강점을 활용한 국제사회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정부의 ‘지자체 공적개발원조(ODA)추진체계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주관 정부부처 제안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국비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사업’이 선정돼 사업 추진에 활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유엔식량농업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김종진 아태지역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기아퇴치, 개도국의 농업 및 농촌개발 지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울산시의 역할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박철민 울산국제관계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는 경제・통상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위기 등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 필요성이 전례없이 증가되고 있다”라며, 울산의 공적개발원조자원을 활용해 경제 규모에 부합하는 원조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이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 대표와의 면담 이후 ‘유플라이(U FLY, Ulsan For InternationaL Youth)사업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실습생(인턴)으로 태국 방콕에서 근무하고 있는 울산시 청년 손어진씨를 격려했다.

유플라이(U FLY)사업은 울산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운영, 국제개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실무 경험기회 제공하기 위한 울산시책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 중 유엔기구 인턴 파견은 울산시가 처음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