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3.03.06. sccho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당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청원이 12일 민주당 청원사상 최다 동의를 기록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지난달 16일에 '박지현 전 위원장 출당권유 내지 징계요구' 청원이 올라왔다. 민주당 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권리당원이 동의할 경우 당이 직접 해당 청원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
이 청원은 마감을 6일 남겨 놓은 12일 권리당원 7만7979명이 동의, 역대 최다동의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최다동의 기록은 지난해 8월의 '당헌당규 개정요청'으로 7만797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당원들의 목소리, 지도부의 목소리, 당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 정치만 하려고 하는 박지현 전 위원장 같은 인물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라며 "부디 이 사안, 중징계로 삼을 사안으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이 출당 위기에 몰린 것은 그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체포동의안 가결처리 및 대표직 사퇴의 용기를 보여 줄 것"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실용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2.22/뉴스1 ⓒ News1 여태경 기자 /사진=뉴스1
한편 지난달 28일 등장한 '이낙연 전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된다'는 청원은 마감을 18일 남겨놓은 12일 7만2456명이 동의해 박 전 위원장 출당 청원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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