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크루즈 관광객 환영행사 개최. 속초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독일 국적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가 속초항에 입항, 동해안 크루즈 관광이 3년만에 재개됐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적의 승객과 승무원 등 800여명을 태운 아마데아호가 입항,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일본 니카타현을 출발해 이날 속초에 도착한 승객들은 강원도와 속초시가 마련한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 등 환영 공연을 즐긴 후 인근 아바이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속초에서 하루동안 관광을 즐긴 크루즈 승객들은 14일 오후 2시 부산으로 떠나며 이후 제주를 거쳐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올해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속초항에 총 6차례 크루즈가 입항한다.
4월에는 2만8000t급 582명의 실버위스퍼호가, 6월에는 11만t급 4836명의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코스타세레나호가 3차례 속초항을 찾는다. 10월에는 8만2000t급 3182명의 웨스터담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더 많은 크루즈가 속초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선사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며 강원도관광재단과의 위탁 계약을 통해 효율적인 크루즈 마케팅과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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