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나노 드론·형상 변형 드론 등
방산 기술 개발하고 인재 양성까지
드론.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를 열고 국방에 활용할 첨단 드론 개발에 나선다. 특히 초소형 나노 드론과 형상 변형 드론을 개발한다.
13일 KAIST에 따르면, 윤용진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중 하나인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사업에 지난해 선정돼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29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윤용진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K-방산의 최첨단 드론 개발 뿐만아니라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 드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인 드론 연구 및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방산 특화 첨단 드론 개발연구소는 대전지역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드론에 특화된 핵심·소재·부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첨단 드론은 초소형 나노 드론과 다양한 험지에 착륙 가능한 형상 변형 드론이다.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는 초소형 나노 드론의 주요 소재 및 부품 국산화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형상 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첨단 드론 산업과 관련한 대전 소재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한 선도 연구를 시작으로 드론특화형 전문인력 양성과 혁신적인 개발 기술 제공, 양질의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첨단 드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드론 산업 미래시장 주도기술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장기적인 목표다.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KAIST 드론특화 방산 개발연구소장 윤용진 교수, 기계항공공학부 학부장 김정 교수, 을지연구소 소장 정재원 교수 외 2명과 공동연구 개발에 충남대학교, 드론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전 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해 사업을 수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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