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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취업 청탁 의혹'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종합)

검찰, '취업 청탁 의혹'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종합)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CJ그룹 계열사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CJ대한통운과 한국복합물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3일 오전부터 한국복합물류와 모기업인 CJ대한통운 사무실과 임직원 사무실·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인 2018∼2022년 그의 비서실장과 이 의원의 보좌관 등이 한국복합물류에 지인들을 취업시키려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한국복합물류가 있는 군포시다.

검찰은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이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부지 이전'이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한국복합물류 측에 취업 청탁을 요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군포시청, 한 전 시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15일에는 이 의원의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물류센터 채용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지시를 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