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성 질환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 함평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성 질환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절차도 간소화했다.
먼저, 소득요건을 없애고 만 60세 이상 함평 군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단, 수술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함평군에 주소를 둬야 한다.
또 기존 수술 전 신청 절차를 없애고, 수술 후에도 1년 이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했다.
신청은 보건소 또는 월야보건지소로 진단서 또는 진료소견서, 진료비 계산서, 통장사본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한쪽 무릎 당 120만원씩 최대 240만원, 백내장·녹내장과 같은 안질환 수술은 한쪽 안(眼) 당 30만원씩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어르신들 모두가 의료비 걱정 없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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