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성남시, 92만명 모든 시민에 '독감 무료 접종'

시의회 원안 가결, 91억원 사업비 증액해 9~11월 시행

성남시, 92만명 모든 시민에 '독감 무료 접종'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92만명의 모든 시민들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14일 성남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모든 시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성남시가 처음 시행하게 된다.

시는 기존의 무료 접종 대상이던 6개월~13세 이하, 60세 이상, 40세 이상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31만명(사업비 76억원) 외에 61만명(사업비 91억원)을 사업 대상에 포함해 오는 9월~11월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때 91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해 모두 167억원을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에 투입한다.

지난해 기준 465개소이던 접종 위탁의료기관도 오는 7월부터 참여 신청과 현장 점검 절차를 밟아 추가 확대 지정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