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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진흥원, 춘천·양구·인제와 식품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선정
올해부터 2년간 국비 9억 포함 12억6000만원 투입

춘천바이오진흥원, 춘천·양구·인제와 식품산업 육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춘천과 양구, 인제군과 함께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14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에 진흥원과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이 공동 추진한 ‘강원 영서 접경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식품산업 육성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년간 국비 9억6000만원을 포함,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춘천, 양구, 인제 지역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융복합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 개발 및 컨설팅 △혁신역량 교육 △사업화지원(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디자인 개선, 광고, 라이브커머스, 전시회 등) △패키지지원(유망기업 선정 및 패키지 지원 제공)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원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활용해 지역의 일반 식품 제품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유망산업인 푸드테크 산업을 춘천에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푸드테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리팅, 로봇 등을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주문기, 서빙, 조리 배달로봇 등을 말한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2110억 달러에서 2020년 5542억 달러로 연평균 38% 성장했으며 국내시장 역시 2017년 24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연평균 31% 성장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식품 소비성향이 개인 맞춤형,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식품생산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까지 단계별 맞춤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