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랩허브 등 인프라 조성 집중
청년창업 160곳 발굴…맞춤 지원
1500억 규모 투자생태계 조성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바이오 등 인천시 전략산업의 창업 인프라 조성과 지역 특화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한다.
인천시는 14일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혁신창업 모델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이런 내용의 '2023년 창업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537억원을 투입해 인천형 창업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혁신 창업 인재 육성, 수요 기반 맞춤형 창업 성장 지원, 스케일업 성장 가속 글로벌 기업 육성, 유기적 융합 실행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인천형 창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K-바이오 랩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환경분야 연구개발(R&D)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 원도심 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제물포역 일원, 인천 내항 창업공간 조성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해 산관학연 연계 미래혁신 융합인재 8000여명을 육성하고 특화산업 전문인력 176명을 양성을 추진한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예비, 초기부터 성장, 도약까지'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해 앞으로 16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의 창업도전과 성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2개 사업(소셜벤처기업 육성지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신개념 청년창업지원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등)을 추진해 청년창업기업 100개사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 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도 확대한다. 유니콘 도약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의 고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혁신모펀드로 15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온라인 창업플랫폼 단계적 고도화 및 인천스타트업위크를 개최해 창업의 문턱을 낮춘다.
창업도시 인천의 모든 것을 담은 온라인 창업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지역의 창업기업, 투자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관들의 시스템을 연계해 창업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창업정책 종합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창업기업(기술기반) 1만6000개사, 2조원의 펀드 및 창업거점 3개소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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