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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북아 금융·무역·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
글로벌 전략산업·도시공간·추진기반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인천시, 동북아 금융·무역·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
인천시는 동북아의 금융, 무역,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동북아의 금융, 무역,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15일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인천이 국제사회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인프라·잠재력 극대화를 통해 홍콩, 싱가포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하는 종합전략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대 목표는 산업의 발달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첨단혁신도시, 글로벌스탠더드와 다양성을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세계와 경쟁해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성장거점도시다. 이러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어젠다로는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 글로벌 도시공간 창출, 글로벌 추진기반 구축을 선정하고 실행을 위한 12대 전략과제도 확정했다.

시는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세계인들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후공정·바이오·모빌리티·항공정비 MRO·창업(스타트업) 등 인천의 미래전략산업 인프라와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또 해상풍력·수소 등 재생에너지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RE100(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100%를 2050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 특구 건설, 해양·항공 융합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인천형 특화금융 육성, 초일류 관광·문화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최적의 투자 환경과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시는 글로벌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국제기구·국제행사 유치, 지방정부 간 연대·협력체계 구축, 해양환경을 활용한 정체성 고양 등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1000만 인천시민 시대를 열고 현재 15개 국제기구 외에 새로운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다른 지방정부와의 연대와 협력으로 국가발전전략을 주도하고 강화·영종·옹진 등 해양 지역에 특화산업 발전전략 등을 마련한다.

시는 글로벌 추진기반 구축에서는 도시구조, 정주여건, 법·제도의 혁신을 도모한다.
랜드마크 건설과 함께 미래 교통수단의 선제적 추진 등 글로벌서클 교통망을 구축해 도시구조를 바꾸고, 인공지능(AI) 기반 초스마트도시 구축과 언어·교육 등 글로벌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4년 내 조기 성과 창출이 가능한 중점선도과제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미래개척과제로 나눠 투 트랙으로 추진하고 기본구상 및 부분별·지역별 계획 수립, 투자유치계획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도록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