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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꽃으로 물든 부산서 봄맞이 하세요"

부산관광공사, 봄꽃 여행캠페인 전개

[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는 3월부터 두 달간 '근데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부산'을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걸고 35개 이벤트·행사를 봄꽃과 2030월드엑스포를 테마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부산시티투어 3개 노선을 타고 봄꽃이 핀 부산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 텀블러를 받을 수 있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부산시티투어는 광안리, 해운대 방면의 레드라인과 태종대, 오륙도 방면의 그린라인, 그리고 감천문화마을, 을숙도 방면의 오렌지라인 3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들 노선에 있는 부산의 대표 봄꽃 명소인 부산민주공원에서는 겹벚꽃을, 평화공원에서는 매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는 수선화와 유채꽃, 광안리 삼익비치와 해운대 동백섬 마리나아파트에서는 벚꽃 등을 만끽하며 예쁜 사진도 찍고 스탬프도 획득하면 된다.

또 4월 1일에는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거짓말 미션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수행하면 부산역 승강장에서 서부산 노선 탑승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코레일과 기차할인, 숙박, 미식, 봄꽃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부산행 미식대전 with 봄꽃’ 프로모션을 4월과 5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부산에 방문 예정인 여행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봄꽃과 미식, 숙박을 즐길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요즘 부산에서 핫한 플레이스인 영도 카페에서는 봄꽃 콘셉트의 포토존을 리뉴얼해 바다와 봄꽃이 어우러진 부산만의 매력있는 사진 배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2030월드엑스포 도시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태국, 독일 등 관광객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현지 마케팅과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특히 봄꽃여행에 관심이 많은 대만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이베이 현지에서 ‘부산 봄꽃강좌 및 프로모션’을, 그리고 부산에서 ‘봄꽃 팸투어’를 오는 26일부터 추진한다.

독일, 중국, 일본, 홍콩은 직접 찾아가 부산 관광을 홍보하고 현지업체 대상으로 상담회도 연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방송사와 인플루언스를 직접 초청해 부산 유명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이스 분야에서는 국내외 행사 주최자 대상으로 잠재수요 발굴과 유치마케팅을 실시하고, 마이스 개최지 결정권자와 관계자 대상으로는 전시회와 로드쇼도 개최한다.

공사 관계자는 “바다가 대표 관광지로 유명한 부산이지만 산과 해안, 도심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꽃 또한 부산이 가진 매력으로 도심과 자연의 조화된, 숨겨진 보석같은 봄꽃여행 장소들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장소에서 여행객들을 즐겁게 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록달록한 꽃으로 물든 부산서 봄맞이 하세요"
'근데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부산’ 봄꽃 여행캠페인 포스터./제공=부산관광공사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