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사외이사 수가 총 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현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조선호·이진복 이사가 사의를 표명하고 최용호·노태식·조동환·정재수 후보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들이 이사회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15일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용호,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임기 2년)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모두 DGB금융지주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전문가"라며 "향후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인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추천됨에 따라 사외이사 수는 총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된다. 현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조선호, 이진복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DG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규모 확대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며 "7명은 DGB금융지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용호·정재수 후보는 주주추천제도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됐다. 신임 사외이사들이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경우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현 조강래(금융), 이승천(IT·디지털), 김효신(금융소비자보호) 사외이사와 함께 금융,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리스크관리, 금융소비자보호,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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