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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우수저류시설·하수도 정비로 방재성능 올린다

강우처리 능력 키워 홍수 대비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방재성능목표를 8.5~10.3% 상향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방재성능목표는 홍수와 호우로부터 재해를 예방하는 방재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처리 가능한 시간당 및 연속강우량 목표를 말한다.

5년 단위로 재설정을 검토하며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우수유출저감시설 등 방재시설의 설계기준과 재해영향평가 등 방재정책 수립의 기준이 되는 만큼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도시지역의 강우처리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산출된 방재성능목표는 1시간 이내 114㎜(기존 105㎜), 2시간 이내 160㎜(기존 145㎜), 3시간 이내 190㎜(기존 175㎜)다. 시는 12개 강우관측소에서 확률강우량을 산정해 면적비 가중치와 강우증가율, 기후변화 할증률 등을 반영해 목표 강우량을 설정했다.

시는 이번 방재성능목표 상향 기준을 적용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사업, 우수저류 시설사업, 하수도정비사업 등의 방재사업 추진으로 도시지역의 시간당 및 연속강우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