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선정
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 토대 마련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울진군 죽변면에 들어설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주 SMR(소형모듈원전)·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선정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16일 오후 경주 하이코(HICO)에서 이철우 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김성학 경주 부시장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구대 등 원자력 유관기관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원자력 주요 정책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선정이 확정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조성계획 등 경북 미래 원자력 구상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의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 지사는 "경북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까지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강국을 이루는데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원자력의 '연구',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 축을 통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5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최종 선정된 '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원자력산업 육성에 매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원자력 핵심기술 확보,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SMR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제조, 소.부.장 기업 육성과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역시 상용원전과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한 수전해 청정수소의 대량생산체계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이외 글로벌 원자력 공동 캠퍼스 설립,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사업, 원전현장인력양성원 등을 통해 미래 원자력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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