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 거래구조도. 피플펀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관 피플펀드 이용 차주라면 본인 계좌를 연결해 원리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월 정한 날짜에 원리금을 직접 이체해야 했던 기존 불편함을 해소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최근 금융결제원 및 전북은행과 함께 온투금융업권을 위한 자동수금(CMS) 시스템 공동 개발 및 도입을 완료했다.
온투업권은 지난 2021년 6월 제도권 진입 이후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조건에 규제 맞춰 각종 금융거래 관련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결제원, 피플펀드, 전북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CMS 시스템 공동 개발에 착수,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개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앞으로 CMS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온투금융기관은 유관 업권과 별도 논의 절차 없이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온투업권 CMS 시스템 도입은 대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대출 원리금 상환 일정을 잊거나 혼동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초단기연체 및 그로 인한 신용점수 불이익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번 온투업권 CMS 시스템 개발 및 도입을 주도한 백건하 대출상품팀 PO는 "온투금융기관들은 은행 등 기존의 금융기관에서 당연시하며 편하게 이용하는 IT시스템들을 업권 거래 특성에 맞추기 위해 가이드라인이나 선례 없이 처음부터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CMS 시스템이 그 중 일례"라며 "당사는 1년 이상의 시간과 많은 개발 노력을 투입해 첫 CMS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앞으로 많은 온투금융사들이 CMS 시스템을 더 빠르고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작업의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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