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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동학대 예방에 12개 사업 62억 투입

사전 발굴, 인식 개선, 초기 대응, 분리 보호, 사후 관리
5개 단계 12개 사업 구성

울산시 아동학대 예방에 12개 사업 62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사전 발굴, 인식 개선, 초기 대응, 분리 보호, 사후 관리 등 5개 단계, 12개 사업으로 구성된 올해 아동학대 예방 계획을 시행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에는 국비 31억400만원을 포함해 총 62억6200만원이 투입된다.

사전 발굴 단계에선 △이(e) 아동행복지원사업 위기 아동 조사 내실화 △만 3세 가정 양육 아동 소재·안전 확인 전수조사를 벌인다.

인식 개선 단계에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 교육 △생활밀착형 아동학대 예방 홍보 사업을 진행한다.

초기 대응 단계는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신속 대응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전문성 강화 △유관기관 협력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분리 보호 단계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이전과 추가 개소, 장애 피해 아동쉼터 신규 확충 △아동보호 인프라 운영 내실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학대 피해 아동 및 가정 치료·회복 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 심층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재학대 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유관기관 합동점검 사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도입 이후 '공적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보완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대 사건과 집단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라며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