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원전문과학관 등 대부분 시설 포함
1월 조기개방구역 토양오염 정화작업 마쳐
원주 캠프롱 종합계획도.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옛 미군부대였던 원주 캠프롱 부지에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와 캠프롱 부지 조기개방구역에 대한 사용 협의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면적은 33만4897㎡이며 이곳에 국립강원전문과학관, 미술관, 박물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과 수영장이 포함된 복합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조기개방구역은 전체면적 중 18만3598㎡로 국립전문과학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이 포함돼 있어 단계별로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기개방구역 사용 협의는 원주시의 지속적인 협의 노력과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특히 국방부는 원주시에서 요청한 지역과 오염도가 경미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추진, 지난 1월 조기개방구역에 대한 정화사업을 완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조기에 마치고 캠프롱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해당 부지에 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면 북부권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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