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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전남경진원,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 모집

22일까지 접수...15개사 선정해 현지 유망 기업과 상담

전남도·전남경진원,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 모집
전남도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앞서 수출상담을 진행한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의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을 모집한다.

17일 전남도와 전남경진원에 따르면 태국은 아세안 2위 경제국이자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지로 대량 생산과 관련된 기술, 자원 인력 등이 공급되는 중요한 시장이다. 태국 수출 유망 품목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의료기기, 의약품, 유아용품, 주류, 화장품, 염모제 등이 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1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산층 확산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 유망 품목은 분유, 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점안제, 소스류, 조미료 등이다.

태국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 누리집을 참고해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신청하고, 증빙서류는 전남도나 전남경진원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남에서 제품을 생산하거나 전남 제품을 유통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와 경진원은 신청 기업 중 현지 바이어 발굴 가능성, 해외 시장 진출 준비도 및 가능성 등을 감안해 15개 사 내외를 선정해 바이어 발굴 및 상담장 임차, 통역과 항공료를 지원한다.

태국·베트남 수출상담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시장개척 참가 기업이 직접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전남경진원은 상담 전에 구매력과 재무 상태가 건전한 수입 기업을 발굴해 3회에 걸쳐 참가 기업의 검증을 받은 후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경진원은 아울러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판로 확대와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적 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 대규모 에너지 수입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면서 "태국·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