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여행부 홈페이지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오는 20일부터 외국 상업 공연에 대한 신청 접수와 승인 여부 결정을 재개한다.
1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행부 시장관리국은 지난 16일 ‘외국인 관련 상업 공연 관리 정책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지는 “중국 경제·사회 발전과 공연 시장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지역은 상업 공연 활동에 대한 심사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공연 주최자에게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시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상보는 중국 공연 산업 협회의 데이터를 인용, 공연 기관에서 올해 계획한 해외 관련 공연은 1000회에 육박하며. 더 많은 프로젝트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유명 작품이 중국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교향악단 등의 연주 일정도 잡혀 있다고 베이징상보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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