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의료기관·약국 내 착용 의무 유지
전남도는 정부 방침대로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방침대로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줄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과 병·의원 등 의료기관,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을 제외한 일반 약국의 실내에만 유지된다.
전남도는 다만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 및 약국 종사자 △고위험군, 유증상자와 환기가 어려운 밀폐·밀집·밀접 3밀 환경에 있는 경우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전남도는 이후로도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함으로써 온전한 일상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이병철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기침 예절,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을 유지하면서 온전한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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