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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69시간제'에 "현실 모르고 국민 목소리 배제한 정책"

기사내용 요약
"언제까지 일방통행식 정책을 고집할 것인가"

민주, '주69시간제'에 "현실 모르고 국민 목소리 배제한 정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노총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노동시간 개악 저지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근로시간제도 개편방안과 관련 "한주 근로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면 사용자가 5일 연속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일을 시켜도 문제되지 않는다"며 "사용자와 부자들을 위해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전제로 하는 개악이며 '과로사 조장법'에 불과하다"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2023.03.09.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의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만든 정책"이라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몰랐다고 발을 빼며 주 69시간제가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며 "시작부터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평균 17일 연차를 부여받지만, 이 중 5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연차를 몰아서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취업자들이 1주일에 희망하는 근무시간은 36.70시간"이라며 "주 69시간제가 MZ를 위한 노동정책이라지만 정작 20대 이하는 34.92시간, 30대는 36.32시간을 희망근무 시간으로 꼽았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주 69시간제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것이 현실이고 민심"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배제한 일방통행식 정책을 고집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 위기에 지친 국민께 불안과 걱정만 끼칠 것이 아니라면 당장 주 69시간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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