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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北 오늘 SRBM 도발 규탄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北, 오늘 탄도미사일 도발에 "역내 평화와 안정 위협"

[파이낸셜뉴스]
한·미·일 북핵대표, 北 오늘 SRBM 도발 규탄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김건(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해 성 김(가운데)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대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갖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의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감행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임을 분명히 했다.

3국 수석 대표들은 또 한·미간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노력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유엔 안보리 회의를 비롯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리 이사국인 미국 일본 등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이번 공개회의는 이해당사국인 한국도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지난 2월 18일 '화성-15형'과 이달 16일 화성-17형 ICBM을 포함한 총 7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또 북한이 발표한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하면 올해 총 9번의 미사일 무력도발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