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아이돌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늘어놓은 것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방송에서 한국을 방문한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히라노 쇼는 ‘I SEOUL U’라고 적힌 커다란 조형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
이 영상에서 진행자가 알고 있는 한국어가 뭐냐는 질문을 하자 히라노 쇼는 “씨에씨에”, “워 아이 니”, “베이징 덕” 등 중국어를 늘어 놓았다. 한국의 수도가 어디냐는 물음에는 “바쿠”라고 답했다. 바쿠는 한국의 대표 성씨인 박씨를 의미하는 일본어다. ‘짝퉁’을 뜻하는 일본어 ‘파쿠리’와 유사한 발음을 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는 또 “보니까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며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라 표현하지 않고 ‘내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이 같은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히라노 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 기획사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앤프린스 멤버로, 오는 5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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