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여의도 사옥 전경.
[파이낸셜뉴스] 하나UBS자산운용이 스위스계 금융그룹인 UBS와 결별하고 하나증권 품으로 편입된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UBS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조건부 승인 결정에 따라 하나증권은 최대 주주 적격성 미달 요인이 해소되는 올해 8월 말 이후 스위스 금융그룹 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지분 51%를 인수해 하나UBS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오는 8월 하나UBS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전망이다. 대주주 변경을 시도한지 6년만이다
현재 하나UBS운용 운용업계 10위권 중견운용사다.
업계에선 새 사명으로 UBS를 뗀 하나운용이 유력하다고 봤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해 합작 운용사를 출범시켰다. 이어 하나증권은 2017년 9월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UBS로부터 지분 51%를 되사들이겠다고 밝혔지만 국정농단 사태 관련 특혜 대출 의혹으로 6년 가까이 대주주 변경 승인이 지연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