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 옹진군 장봉도와 전남 여수시 하화도 등 5곳이 올봄 관광하기 좋은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봄을 맞아 볼거리가 있는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봄섬 9곳, 여름섬 15곳, 가을섬 9곳 등 총 33개의 섬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봄섬은 △장봉도(인천 옹진군) △반월도·박지도(전남 신안군) △하화도(전남 여수시) △관매도(전남 진도군) △한산도(경남 통영시) 등 5곳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섬이다.
섬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유채꽃과 함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한산도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특히 봄철에 섬을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라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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