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히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사람들은 다 사라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 심리로 정보 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된다.
김다예는 공판 참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 자신을 향한 비방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아직도 피고인 김용호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고 경고했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2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출처=김다예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김용호를 지난해 4월부터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등에서 루머를 퍼뜨리고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용호는 김다예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또 A씨와 김다예가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 김용호는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에 대해 “악마 같다”고 말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해 10월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김용호는 1차 공판에 이어 2차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박수홍 변호인 측은 지난 17일 이날 공판에 대해 비공개를 신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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