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업일수 감안 일평균 수출 감소폭은 23%로 더 확대
- 반도체 수출 44.7%감소에 대중국 수출도 36.2%줄어
3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파이낸셜뉴스] 3월 1~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줄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3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09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7.4%↓), 수입은 373억 달러(5.7%↓)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3억23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폭이 더 컸다. 2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은 1274억 달러, 수입은 15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4%, 수입은 1.3% 각각 줄다. 이에 따른 누적 무역적자는 241억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승용차(69.6%)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44.7%), 석유제품(-10.6%),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등은 감소했다.
수출국가별로는 미국(4.6%)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36.2%), 유럽연합(-8.9%), 베트남(-28.3%), 일본(-8.7%), 인도(-3.1%) 등은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석탄(19.4%), 승용차(24.5%) 등은 증가했고, 원유(-10.3%), 반도체(-4.8%), 가스(-23.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1%), 대만(14.1%) 등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미국(-13.9%), 유럽연합(-2.9%), 일본(-13.9%), 호주(-24.7%) 등은 줄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