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2.4%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9년 연속 흑자 기조다.
21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 기금운용 수익 1조461억원과 수익률 2.4%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중 실물투자 부문이 1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8.9% △채권 -2.9% △주식 -22.9%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수익률은 실현손익과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이 포함된 평잔수익률이다.
국내 부동산 부문은 그랜드센트럴, 삼성역오토웨이타워 등 코어 오피스의 자산가치 상승 및 판교 알파리움 타워 적시 매각 등으로 19.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금융 부문은 UCK파트너스의 메디트 리캡 등을 통해 약 7.5%의 수익률을, 국내외 인프라 부문은 에버딘(Aberdeen) PPP 인프라 투자자산 일부매각 등을 통해 약 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6조9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1491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을 살펴보면 투자자산 76%(43조2760억원), 회원대여 19.8%(11조2655억원), 기타자산 4.2%(2조3874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준비금적립률(모든 회원이 일시에 급여금 청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공제회가 회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은 109.2%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꾸준히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주식 13.8%(5조9646억원) △채권 13.2%(5조7060억원) △기업금융 26.9%(11조6313억원) △실물투자 46.1%(19조9741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외 각각 43.9%와 56.1%이다.
올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목표 보유비중은 국내외 각각 43.1%와 56.9%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목표를 정하며,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4.7%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본회는 투자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처를 다변화해 2022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며 “2023년도에도 우량 투자 건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높아진 금리와 외부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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