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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2023년, 부산 대도약의 원년” 선포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선보이며 2023년을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먼저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는 10만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도시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시민참여단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어서 색깔, 각도 등으로 3차원(3D) 입체화를 표현한 도시상징(CI)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조형물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선포식 후 비전 선언식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부산 비에 대해 발표한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물류허브도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및 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해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금융혁신도시는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를 완성하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핀테크 기업 등 디지털 밸리 조성으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며 지산학 협력 고도화 도시 및 아시아 창업도시 육성으로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한다는 밑그림이다.

디지털신산업도시는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반영했다.

문화매력도시는 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영화·영상·게임 혁신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콘텐츠 육성 등 K-컬처 선도 콘텐츠 도시 조성, 생활문화 및 지역예술(인) 진흥, 생활체육 기반시설 및 저변 확대 등 문화.체육 일상생활 도시 조성 계획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관광도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연계,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계 관광콘텐츠 집중 육성 등 글로벌 관광콘텐츠 선도, 신 해상관광교통 도입, 마리나 거점 및 국제크루즈 허브도시 조성 등 해양레저 거점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등 지역 특화 관광벨트 구축 비전을 담았다.

박 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다”라면서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의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