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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인바디, 中고령화와 의료기기 노후화로 인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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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인바디에 대해 건강이 관심이 많은 MZ세대부터 관리가 필요한 고령인구 모두에게 필요한 체성분 분석기 강자로 향후 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3%을 더한 3만 7300원을 제시했다.

함태윤 연구원은 "MZ세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운동 사진을 공유하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 화제다. 운동한 결과를 바디프로필(몸매를 중심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로 남기기 위해서“라며 ”이를 위해선 체계적인 식단과 훈련으로 근육양을 늘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체성분 분석기를 사용하면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손쉽게측정하고 체성분의 변화 과정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인구 증가로 동사의 제품 수요 확대가 예상되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인바디는 1996년 설립된 전자 의료 기기 전문 업체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체성분 분석기(근육량, 체지방률, 내장지방레벨, 체내수분량 등 을 측정),혈압계, 신장계, 가정용 제품이다
인바디는 일본,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네덜란드 등 전세계 주요국에 총 11개 종속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25%, 75%다. 이에 향후 국내외 의료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2020년 4291억 달러에서 2024년 513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6%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555억 달러에서 2026년 63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6% 성장이 예상된다.

함 연구원은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피트니스, 생체 정보 모니터링 등과 관련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미국 피트니스 센터 및 체성분 분석 시장점유율 1위(각각 50%, 80%) 기업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봤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시진핑 주도로 ‘건강 중국 2030 계획 요강’ 정책을 추진하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중국은 헬스케어 시장 규모를 2020년 8조 위안(약 1500조원)에서 2030년 16조 위안(약 3000조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베이징시는 전국 차원의 노년 사회 보장체계를 시행한다. 또한 노년 건강서비스 지도센터가 주관하는 건강서비스와 양로원 및 요양원의 양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8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함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노령인구를 위한 헬스케어 산업 시장 고성장으로 동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현재 동사의 체성분 분석기는 20만원대로 중국 H사의 제품이 5만원대로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라인 제품 출시 및 국제 의료 기준 가장 정확한 수치를 제공한다고 알려진 DEXA(Dual EnergyX-rayAbsorptionmetry,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기) 측정방식과 98% 일치하는 결과로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정차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인데,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출시될 예정으로 수익원 다각화가 기대된다”라며 “기존 단순 체성분 분석기 판매 기업 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돼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