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해사기구(IMO)가 실시하는 회원국감사(IMSAS)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7년 주기로 이뤄지는 회원국감사는 IMO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의 국내법 반영 여부, 이행현황 등을 점검한다. 국가안전관리 수준의 척도로 인식되기 때문에 해운·조선 분야의 국제 신인도, 경쟁력과 직결된다.
회원국감사제도가 2016년 의무화된 이후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14∼21일 처음으로 감사를 받았다.
최근 IMO로부터 범부처 국제협약 관리체계 확립, 국제협약의 국내법 반영 시스템 구축 등 2건의 모범사례가 포함된 최종 감사 결과서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회원국감사를 수감한 96개 회원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리나라의 협약이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해수부는 평가했다.
IMO는 해운·조선 관련 국제협약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기구다.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실질적인 상임이사국 지위를 11연임하고 있다.
그동안 IMO 협약이 우리나라 관련 산업에 미친 경제적 효과는 3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30년까지 세계 시장 규모 약 740조원으로 전망되는 친환경 첨단선박 관련 국제기준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만큼 IMO 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범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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