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키트 개발 필수 분석 장비인 표면플라즈몬공명분광기(SPR) 전문 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경과원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생체분자 간 결합력을 분석하는 ‘표면플라즈몬공명분광기(SPR)’를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과원은 기존 장비를 활용한 전문 분석 서비스를 제공,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日식약청 품목허가 통과, 미국·유럽 임상시험 진행, 기능성 화장품 개발 기술이전과 해외수출 지원 등 총 9254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후 장비의 노후 및 단종으로 2021년부터 전문 분석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다수의 기업과 기관의 지속적인 재개 요청을 반영해 2022년 하반기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Biacore T200’ 장비를 구축했다.
해당 장비는 광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금속박막 표면에 흡착된 물질의 미세한 굴절률 변화를 계측함으로써, 단백질, 저분자 화합물(약물), 항원·항체, 효소, 핵산 등 다양한 생체분자에 특정한 표지를 하지 않고도 두 분자 사이의 결합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합성 의약품 개발, 항체 의약품 특성 분석, 진단키트 항원·항체 결합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수요기업에 대한 전문 분석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과제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표면플라즈몬공명분광기(SPR) 전문분석 서비스 신청은 경과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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