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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학회, 한국형 건강검진 발전방안 심포지엄 개최

한국건강학회, 한국형 건강검진 발전방안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건강학회는 21일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2층 비전홀에서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의학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21일 열렸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건강학회는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2층 비전홀에서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빅데이터 기반 MZ세대 건강검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생)인 20~30대의 건강 포인트로 흡연과 음주, 고혈압,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MZ세대를 위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설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 박 교수는 국가건강검진의 5가지 원칙으로 △중요한 건강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방법이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대비 효과가 클 것 등을 제시했다.

또 그는 이번 발표에서 개인의 빅데이터와 의료기관을 융합한 인공지능(AI) 검진과 메디컬 디바이스 확대의 필요성, 새로운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개발의 중요성 등도 언급했다.

김길원 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하는 심포지엄 1부에선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인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의 ‘초고령 사회 기능검진 활성화 방안’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분별잠혈검사와 사망률, 음주 후 얼굴 홍조 자료의 학술적 가치’(지선하 연세대), ‘미래형 검진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검진플랫폼(KICS) 구축 사례 발표’(고병철 KMI한국의학연구소),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위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권고문’(정승은 가톨릭 의대) 등도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의 진행과 함께 이어졌다.

이어 김태열 헤럴드경제 의학전문기자가 진행하는 2부에선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를 비롯해 선우 성(대한가정의학회), 박지민(보건복지부), 조동환(건강소비자연대), 김관욱 교수(덕성여대)가 한국형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