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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나눔특화 ‘착한거리’ 조성

‘착한가게’ 명패에 세제혜택, 상징물, 홍보 지원
송도3동 트리플스트리트 1차 중점 선정지역

인천 연수구, 나눔특화 ‘착한거리’ 조성
연수구는 착한가게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나눔특화거리로 지정 육성하는 착한거리 조성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연수구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일정액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착한가게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나눔특화거리로 지정 육성하는 착한거리 조성 사업을 펼친다.

연수구는 상가 밀집 지역의 중소 자영업소를 대상으로 기부 특성화 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정기적으로 월 3만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가게로 가입 점포에 착한가게 명패를 부착해 주고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에 의한 세제혜택을 부여한다.

연수구는 착한가게가 30곳(필요 시 퍼센트로 산정) 이상 형성된 지역을 착한거리, 착한시장 등 나눔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홍보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를 1차 집중 추진 기간으로 선정해 식당, 소매업,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등 업종과 무관하게 상가밀집지역 중소 자영업소에 착한가게 신규 가입을 홍보하고 착한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1차 중점 선정 지역은 연수구 송도3동 트리플스트리트로 집중 홍보 기간을 거쳐 정해진 조건이 충족되면 나눔특화거리 착한거리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구에는 90여개의 착한가게가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8년 4월 선학동 음식문화거리가 종로순대 등 23곳이 착한가게에 가입하면서 착한거리로 조성된 바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연수구 지역 내 상권 밀집 지역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