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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2023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 개강

직장인을 위한 저녁 글쓰기 교실 등 새로운 프로그램 신설
클래식음악·재즈·뮤지컬·미술·철학·축제 등 다채로운 예술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2023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 개강
사진=고양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3 상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를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총 1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등단 작가를 배출해오고 있는 이순원 소설가의 '소설 창작 교실'은 이번 학기에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수업 '글쓰기 교실'(소설가 이순원)을 추가 신설한다.

퇴근 이후의 삶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글쓰기에 대한 쉬운 접근법, 창작 입문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14년간 이탈리아에서 회화 복원사로 활동한 강사의 실전 경험담까지 들을 수 있는 '유럽 미술관 투어 : 피렌체와 암스테르담'(이탈리아 회화 복원사 이다(윤성희))은 개강 직전 유럽 미술관 투어를 직접 다녀온 강사의 이야기를 가장 빠르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3회차의 특별한 수업이다.

피아노 연주 역사상 각 시대별 대표적인 작곡가와 연주자를 소개하는 '클래식 피아노 음악 : 시대를 빛낸 작곡가와 연주자'(피아니스트 이지영)는 시대별 유명 작곡가들의 대표곡을 각기 다른 두 연주자의 연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단순한 놀이나 이벤트가 아닌 문화현상으로서의 축제를 다루는 '세계의 축제 문화'(연극평론가 김주연)는 동서양의 다양한 축제를 역사, 종교, 지리, 문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축제를 소재로 한 문화예술 작품들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람문예아카데미 회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명강사들의 새봄맞이 프로그램에도 마련됐다.

1950~1970년대의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하며 ‘인간’의 종말을 선포했던 구조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구조주의 : 희박한 자유에 관하여'(철학자 장의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서양의 주요 정치사상의 역사로부터 그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 '서양 정치사상 통람하기'(철학자 이현복)에서는 인문학적 통찰을 전하는 수업이며, '키워드로 보는 서양미술사 : 고대부터 포스트모던까지'(미술사학자 박은영)에서는 미술사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 핵심 이론을 파악하고 작품에 적용된 사례를 알아보는 시대적 관점의 수업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된 음악, 영화, 미술을 한꺼번에 살펴보는 '후마니타스 클라시카 : 신화와 클래식 - 시즌 2'(음악칼럼니스트 유형종), 현재 최고의 영화제로 꼽히는 ‘칸국제영화제’를 있게 해준 프랑스 영화의 미학적 발전을 알아보는 '현대 프랑스 영화의 특성'(영화평론가 한창호), 서구 뮤지컬의 역사와 전통을 대중문화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뮤지컬과 대중문화'(뮤지컬 연출가 조용신), 재즈 명반과 숨은 걸작을 각각 한 장씩 감상하며 매주 목요일 아침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재즈로 행복한 목요일 아침'(재즈칼럼니스트 김광현)은 다양한 명작 예술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3~12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4만~18만원이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수강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세부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과 아람문예아카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