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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중국발 황사에 전국 대기질 '나쁨'…낮 최고 23도

숨막히는 중국발 황사에 전국 대기질 '나쁨'…낮 최고 23도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가 하늘을 덮으면서 수도권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경기 오산시. 2022.4.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목요일인 23일은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대기질이 대체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는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국내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북부에서 '매우 나쁨',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충남·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 영동·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 3~6시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중북부에서 5㎜ 내외로 예상된다. 강원 남부와 울릉도, 독도에서는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9~15도,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은 13~23도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다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온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9도 △춘천 20도 △강릉 15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람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