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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위원장 검찰 조사, 14시간 만에 종료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위원장 검찰 조사, 14시간 만에 종료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전 도봉구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3.3.22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TV조선 재승인 점수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23일 0시께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와 "알고 있는 사실을 충실히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부장검사)는 지난 22일 10시부터 한 위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 4가지 혐의로 14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검찰이 지난달 16일 과천정부청사 방통위원장 사무실과 한 위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1달 만이다.

한 위원장은 측근 이모씨를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점수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숨겨 위계를 활용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한 위원장은 지난 22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어떠한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간이라도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당시 상황이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