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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

1200㎡ 규모, 4월 착공해 5월 말 개장 예정
2026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10개소로 확대

인천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인천시는 중구 월미공원 내에 약 12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사진은 송도 달빛공원 도그파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월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월미공원 내에 약 12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오는 4월 공사를 착공해 5월 말께 개장할 예정이다. 월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는 인천 중·동구 지역에는 처음 설치되는 것으로 중구 북성동1가 102의 2(월미공원)에 조성된다. 반려견의 크기별로 대형견과 소형견을 분리해 입장할 수 있도록 2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관리동 1곳, 계단오르기, 슬로프, 통과하기 놀이, 브리지 놀이대 등 놀이기구와 반려견 음수대, 그늘막, 평상 등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한 편익 시설과 만일의 사고와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에는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에 대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또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남동구 인천대공원, 계양구 꽃마루 공원, 연수구 송도달빛공원, 미추홀구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등 모두 4곳이다. 시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최종순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이번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월미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오는 5월 말 개장하는 중구 월미공원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