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구역청 관내 1900여개의 입주기업 가운데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은 약 200여개 정도이고 그나마 대부분이 기초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역청에서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 직접적인 지원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시장 수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전문 컨설턴트 점검과 진단 후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2단계로 컨설팅 평가를 통해 디지털 전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이 높은 기업(5개사 내외)을 선정해 공급기업과 함께 디지털전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단계 컨설팅 사업은 기업 자부담 없이 진행되고, 2단계 디지털전환 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업당 구역청 지원 최대 3000만원, 기업 자부담 300만원(지원 예산의 10%)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23일부터 4월 12일까지다. 공고 내용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역청은 직접적인 지원 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구축해 이에 관한 교육, 홍보·각종 지원 정책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랫폼 참여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온ㆍ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동종 업계의 성공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다.
김 청장은 "디지털전환은 기업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 비율을 높여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경기침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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