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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자산형성, 기업은 인센티브…부산형 플러스 일자리 추진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조선·기자재업과 관광·마이스업 분야의 일자리 불일치 해소를 위한 ‘부산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부산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주력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구직자의 취업 유인을 위한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기업 채용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부산형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산형 내일채움공제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 올해 3월 1일 이후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또는 관광·마이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정규직 취업 후 1년간 근속할 경우 본인 납입금 150만원에 고용부와 시 지원금 45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본인 납입금에 대한 이자 별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조선·기자재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신청 희망자는 부산상공회의소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관광·마이스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신청 희망자는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형 일자리도약장려금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또는 관광·마이스 중소기업이 올해 3월 1일 이후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부산 거주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채용 후 1년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최대 5명 한도로 인당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도약장려금 신청 희망 기업은 각 사업 수행기관별 이메일 접수를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조선·기자재 기업의 경우 부산경영자총협회, 관광·마이스 기업의 경우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에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새로이 시작하는 플러스 사업이 지역 구인난 해소와 함께 취업자 정착과 기업 성장을 잇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일자리 불일치 해소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