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증권은 23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국내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선두업체로 대장암 조기진단 플랫폼 활성화와 얼리텍-C의 국내 실손 보험 적용 모멘텀 등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0년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체외진단 업체이다. 사업 부문은 암 분자진단사업, 유전체 분석 및 기타 사업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의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Promis)을 설립했으며, 중국 Shandong Lukang Biotech 기술이전 계약, 유럽 Varelli 암 조기진 단 제품 공급계약 등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원재희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의 주력 사업은 대장암 조기진단(얼리텍-C)으로 향후 전사 매출 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체액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제품으로 2018년 국내 인·허가, 2019년 국내 사용화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노믹트리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고감도 바이오마커 측정 기술, rt-PCR 체외진단 제품 등을 보유한 만큼 국내 암 조기진단 선두 업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2023년은 얼리텍-C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청 승인에 따른 국내 실손 보험 적용과 이에 따른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노믹트리의 얼리텍C가 일선 병원에서의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점, 실손 보험적용에 따른 소비자 부담 하락이 민간의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상반기 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청 승인 및 실손 보험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얼리텍-C가 미국 진출을 위한 탐색임상을 상반기 내 종료하고 연내 확증임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확증임상에 참여하는 환자 수는 약 1만명 수준(콜로가드 미국 확증임상 규모 약 9800명)으로 예상된다”라며 “방광암 조기진단 플랫폼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작용 현재 미국에서 얼리텍-B 방광암 조기진단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며, 확증임상 진입 전 요로감염증을 대상으로 미국 내 LDT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활한 임상 진행을 위한 조기 현금 흐름 창출, 향후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미국 런칭 및 보험사 급여 등록을 위한 선제적 래퍼런스 확보 등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방광암 조기진단 확증임상도 순항 중인 만큼 얼리텍-B는 향후 전사 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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