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등 12개 기관 참여해 '미술도시광주 민관협치회의' 발족
광주광역시는 23일 광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광주미술문화를 선도하는 12개 기관·단체·협회·학계와 1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도시 광주 민관협치회의'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기관들이 협력해 '미술도시 광주' 조성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3일 광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광주미술문화를 선도하는 12개 기관·단체·협회·학계와 1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도시 광주 민관협치회의'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재단, 미로아트센터, 소촌아트팩토리, 광주미협, 광주민미협, 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 건강한 미술생태를 위한 화랑모임, 전남대 예술대학,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광주미술관회 등 광주의 미술인들이 모여 '미술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협치회의는 매달 두 차례의 정례모임을 통해 '미술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과 사업 방안, 실행 계획을 세운 후 정책 비전 창출 및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도시 광주'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미술과 함께 시민의 문화를 증진하는 정책 수립과 사업을 추진하는 구심점이 되기로 했다.
미술문화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문화 예술 전통과 광주 민주정신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와 광주를 아우르는 시각문화 발원지로서 꾸준히 도약해 동시대 미술, 미학적 담론과 철학을 새롭게 제시하는 미술도시의 선봉에 서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예술가는 창작하면서 행복하고 시민은 문화와 함께 행복한 광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타 장르와도 상생해 나가기로 했다.
'미로아트센터'와 '소촌아트팩토리'는 미술로써 지역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광주미협'은 2500명 회원과 함께 미술인의 창작활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민미협'은 민주인권평화미술을 통해 광주정신을 치유와 상생, 문화적 포용으로 펼쳐갈 포부를 펼쳤다.
'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는 전통과 미술문화를 선도해 국민의 문화와 예술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을, '건강한 미술생태계를 위한 화랑모임'은 미술시장을 즐겁게 확대시켜나가면서 유망작가 발굴 및 미술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
'전남대 예술대학'과 '조선대 미술체육대학'은 세계로 진출하는 창의적인 예술인을 양성하고 작가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광주미술관회'는 시민의 미술애호 저변 확대를 통해 풍요롭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가 명실상부 미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창작과 향유, 유통이 선순환 하는 미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 힘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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