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가 감천항에서 외출하는 외국 선원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택시카드(TAXI CARD·사진)'를 만들어 배포한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택시카드는 앞면에 목적지 등 외국 선원의 외출 후 복귀를 돕는 내용이, 뒷면에는 부두 출입때 준수사항이 한국어 외에 영어와 러시아어로 인쇄돼 있다.
BPA가 택시카드를 배포하는 것은 외출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엉뚱한 출입구로 가는 등의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택시카드는 감천항 내 모든 부두 출입초소에 비치해 청원경찰이 외출하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나눠준다.
BPA는 이와 함께 매일 저녁 시간에 감천항 전역에서 외출때 유의사항과 택시카드 사용법 등을 알리는 방송을 영어와 러시아 2개 국어로 총 6회 실시한다.
BPA 강 사장은 "택시카드가 외국인 선원들의 편의와 항만 안전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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